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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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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H가 60세 이상 실버사원을 채용해 임대주택 단지에 배치했습니다.

단지 가꾸기에서 입주민 돌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실버사원들을 신용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올해 62살인 정순임 씨.

전직 세무공무원 출신인 정 씨는 특유의 꼼꼼함을 현장에서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순임 LH실버사원

“지금 계약자가 실제로 사시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어떤 분들은 아파트 분양받고 딴 사람한테 전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부분을 확인 하고 있습니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 조경관리 작업이 힘들 법도 하지만 실버사원들의 입에선 힘들다는 말대신 보람을 느낀다는 대답이 먼저 나옵니다.

[인터뷰]홍진기 LH실버사원

"일하니까 좋죠. 보람도 있고 의욕도 생기고, 많진 않지만 보수도 있고 하니까 아주 좋습니다. 힘들지는 않습니다."

LH를 통해 새롭게 일자리를 찾게 된 노인들은 모두 2천명.

전국 650여개 임대주택 단지에 배치된 이들 실버사원은 시설물 안전점검에서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까지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구교철 가양7단지 관리소장 C69

“그동안 부족했던 경비원이 해야 될 업무가 공백이 많았는데 실버사원들이 오셔서 단지 내 환경미화라든가 독거노인, 장애우 세대에 대한 정서서비스인 말벗 도우미도 해주시고..주민들 반응은 아주 좋습니다.”

지난 2010년 노인인구의 사회참여를 늘리기 위해 시작된 LH의 실버사원 채용.

올해로 2기째를 맞는 실버사원들은 종전보다 근무기간은 2개월, 월 임금은 10만원이 높아졌습니다.

LH는 실버사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 채용 인원을 늘리는 등 고령자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지송 LH 사장

“현자에서 일하는 실버사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앞으로 채용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는 실버사원들.

사회적 약자가 아닌 우리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기자 스탠딩] 신용훈 syh@wowtv.co.kr

노인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는 LH 실버사원 제도. 노년의 축적된 경헙과 지식이 사회에 환원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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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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