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철수 원장이 정치 참여 발언을 내놓자마자 안철수연구소 등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정치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는데요. 김종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식시장에서 안철수 원장의 영향력은 여전했습니다.
안철수 원장이 현실 정치 참여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자 안철수연구소는 오늘(28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8만9천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9일 금융감독원의 정치테마주 단속이후 반토막났던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는겁니다.
안철수 원장의 발언으로 한동안 잠잠하던 정치테마주도 일제히 들썩이고 있습니다.
안철수테마주인 솔고바이오와 잘만테크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박근혜 테마주로 꼽히는 EG가 4.8%, 아가방컴퍼니는 1.88% 올랐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안철수연구소 주가 급등에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임복규 현대증권 종목분석팀장
"안철수 원장의 입장이 내일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특별한 언급을 안하면 반등기조가 이어지겠지만 불확실성이 잠복해 있기 때문에 추세가 이어지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금융당국에서도 테마주가 실적에 기반했다고 보기 어렵고 변동성도 크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금융감독원 관계자
"안철수 연구소처럼 말 한마디에 움직이는 것들은 위험한 투자방식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고..과거의 사례를 봐도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것들을 우리 투자자들이 냉정하게 생각하셔서 투자에 임해주셨으면...."
<스탠딩>
"뚜렷한 이유없이 등락을 거듭하는 정치테마주. 올해 대선을 앞두고 불투명한 행보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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