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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 정상회의 이틀째..서울 곳곳 교통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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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첫날인 26일 서울 도심권 및 행사장 주변 강남권에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져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오전 출근시간보다는 각국 정상들이 회담과 개별 행사, 정상회의 환영식ㆍ만찬 등을 위한 이동이 본격화된 오후 들어 수시로 교통 통제가 이뤄지면서 곳곳에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습니다.

정상회의 이틀째인 27일에는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교통통제가 예정돼 있어 교통량이 많이 줄어들지 않으면 더 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5시 서울시내 주요도로의 교통 상황을 조사한 결과, 종로ㆍ퇴계로 등 도심권 주요도로와 영동대로ㆍ테헤란로ㆍ언주로 등 강남지역 행사장 주변 도로에서 정체가 특히 심했습니다.

정상들이 정상회의 첫 공식행사인 환영식과 만찬 참석을 위해 코엑스로 이동하는 동안 강북권 숙소에서 행사장 쪽으로 가는 종로ㆍ퇴계로와 코엑스 일대에 교통통제가 이뤄지면서 빚어진 차량 정체가 주변으로 급속하게 확산됐습니다.

교통통제 시간이 약 30분가량이었던 도심에서의 통행속도는 종로의 경우 지난주 월요일인 19일 같은 시간대(시속26.1km)에 비해 5.8% 줄어든 시속 24.1km를 기록했습니다.

2시간 이상 통제가 있었던 강남권 행사장 주변 도로의 경우 영동대로 휘문고교→삼성역 구간의 통행속도는 지난주 같은 시간대비 22.6km에서 16.7km로 떨어졌고 테헤란로 정신여중고→삼성교 구간은 전주의 절반 수준인 시속 12.4km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언주로 영동세브란스→개나리아파트 구간에서는 통행속도가 전주의 시속 25.7km에서 8km로 떨어져 차들이 기어가다시피 했습니다.

공식 만찬을 위한 정상들의 이동이 이뤄진 오후 3시~6시에는 올림픽대로 반포대교~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 서초IC~한남대교, 성수ㆍ영동대교 하행 구간에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정체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교통통제가 본격화되기 전인 이날 오전에도 서울 전역은 자동차 자율 2부제 참여하지 않은 차들이 많이 운행하면서 평소 월요일 출근길 교통상황을 보였습니다.

이날 오전 자동차 자율 2부제 참여율은 61%였습니다. 이는 이날 운행하는 끝자리 번호 짝수 차량이 10대중 6대 정도이고 나머지 4대는 홀수 번호 차량이란 뜻으로 2부제 참여 정도가 높지 않았던 셈입니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9시 서울 시내 및 수도권 47개 지점에서 측정한 교통량은 지난주 월요일인 19일의 37만8천634대보다 5.3% 줄어든 35만8천702대였습니다. 같은 시간 강남권 6개 지점 교통량은 4만3천635대로 일주일 전의 4만8천497대에 비해 10% 감소해 오히려 다른 지역보다 교통이 원활했습니다.

경찰은 27일에는 오전 정상회의와 만찬, 16개의 개별행사, 23개국 정상의 출국이 예정돼 있어 교통통제에 따른 정체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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