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이틀째 주춤하면서 2020대로 밀려났습니다.
미국의 부진한 주택경기 지표와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73% 하락한 2,027.23으로 거래를 마쳐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장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다시 7거래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1,660억원 가량을 팔아치운 것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이와 함께 기관도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면서 2,004억원을 내놨습니다.
개인은 홀로 3,496억원을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업종별로 통신업, 전기가스, 음식료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의 철강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철강금속업종이 3% 가까이 빠져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철강주들이 직격탄을 맞아 세아제강이 6% 넘게 떨어졌고, 현대제철과 POSCO도 각각 3.37%, 2.76 % 내렸습니다.
전날 최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도 1.97%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이틀째 하락하면서 어제보다 0.22% 내린 534.35에 마감했습니다.
4.11총선을 앞두고 저출산대책 관련주인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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