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계획을 중대한 도발행위로 규정했습니다. 다음주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관련국들과 공동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 발사 계획과 관련해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하고 현안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밝힌 실용위성 발사 계획이 사실상 핵무기 장거리 운반기술과 같다고 보고 이를 중대한 도발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인터뷰]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
"북한의 소위 실용위성 발사 계획이 탄도 미사일 발사 기술을 이용한 핵무기 장거리 운반기술을 미사일을 통해 실험하는 것으로 보고 중대한 도발적 행위로 간주하기로 했다"
정부는 다음주 26~27일로 예정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유럽연합 등 정상들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가진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다음주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의 취지와 의의를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핵 테러는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위험요소"라고 밝히고 "북한을 목전에 둔 우리도 핵 테러 위협 속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서울 핵 안보정상회의 목적은 전세계 핵물질 양을 최소화하고 관리를 강화해, 궁극적으로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우리나라가 개최국이 된 데 대해 "우리는 북한의 끊임없는 핵위협 속에서도 확고하고 일관된 핵 비확산 원칙을 지켜왔고, 또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범국가"라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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