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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주, 외국인 러브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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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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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최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험주 순매수에 나서면서 한동안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보험주들이 활짝 웃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고 자본확충이 필요한데다 낙폭이 심한데 따른 반발매수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의 종가는 9만6천원선에 마감됐습니다.

    작년 연말 종가가 8만900원이었으니까 두 달 반만에 상승률은 18%에 달합니다. 상장 이후 줄곧 코스피를 밑돌았던 성적과 비교하면 화려한 부활인 셈입니다.

    보험주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3월15일까지 단 15일을 제외하면 매수를 이어왔고, 최근에는 6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중입니다. 같은 기간 누적순매수도 4천8백억원으로 시간이 갈수록 매수규모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오랫동안 시장에서 소외되면서 가격메리트가 살아난 점과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준 점을 외국인의 순매수 배경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3월말 결산을 앞두고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얻기 위한 투자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외국인들이 금융주 가운데 은행과 증권을 제쳐놓고 유독 보험주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저금리 기조가 워낙 오래 지속되고 있고, 내년부터는 새로운 자본규제를 받기 때문에 자본확충도 필요합니다. 여기에 선거를 앞두고 각종 규제리스크까지 높아지면서 수익성을 갉아먹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무분별한 투자에 나서기 보다는 리스크가 낮은 상품 믹스를 보유했고, 인수와 심사능력이 탁월하면서도 연금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보험사를 선택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2011회계연도 결산을 불과 보름여 앞두고 주식시장에서 시작된 보험주 훈풍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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