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20개 대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서울은 20위에 선정됐습니다.
씨티그룹과 영국 잡지 이코노미스트의 리서치 부문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C)`이 12일 발표한 `핫 스팟 : 세계적 도시 경쟁력의 벤치마킹` 보고서에 따르면 경쟁력 있는 도시 1위는 뉴욕이 차지했습니다.
런던, 싱가포르, 파리, 홍콩, 도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천은 56위, 부산은 64위에 머물렀습니다.
이 조사는 전 세계 주요도시의 경쟁력을 8개 부문에 걸쳐 평가해 종합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서울은 재정 성숙도 10위, 국제적 매력 13위를 기록했지만, 인적 자본 분야에서 69위, 환경·자연재해에서 43위를 기록해 낮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이밖에 경제력 34위, 물리적 자본 36위, 제도적 효율성 41위, 사회·문화적 특징 28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유럽, 미국의 도시들이 상위권에 많은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시아 국가는 경제 부문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경제력 분야 상위 20개 도시 중 15개 도시가 아시아에 있었으며 이 중 12개가 중국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씨티 그룹 최고경영자(CEO) 비크람 판디트는 "도시는 번영과 혁신의 엔진이다. 하지만 도시가 투자와 재능, 사업을 위해 경쟁할 때 우리는 경쟁력이 경제성장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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