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 마감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코스피가 사흘 동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코스피가 유럽 재정 위기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3일 연속 하락을 이어가 2천선을 내줬습니다.
사흘 동안 40포인트 이상이 떨어진 것인데 시장은 추가적인 하락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늘(7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18.21포인트(0.91%) 떨어진 1982.15에 장을 마쳤습니다.
문제는 역시 해외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경제TV가 7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에게 긴급 설문을 통해 시장을 진단해 본 결과 7명의 센터장 모두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에 대한 불안감을 하락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어제(6일) 불거진 그리스 민간채권단의 참여비율 문제가 8일까지 결정되는데 그것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여기다 중국의 경기 전망치가 낮게 나온 것도 국내 증시에 부담입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 때문에 일시적으로 주춤거리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이처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자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한국경제TV가 긴급 설문한 7인의 센터장은 단기간 지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들 센터장이 내놓은 향후 증시 방향과 투자전략을 이기주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이기주 리포트>
<앵커>
3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의 매물이 늘어난 것도 낙폭을 키운 이유라고요?
<기자>
네. 그 동안 강한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지난 5일부터 매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는데요.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대한 경계심에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3700억원이상 매도 우위를 보이며 `팔자`에 나서 3일 동안 6천억원이 넘는 물량을 내놨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천억원과 1천억원 이상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과 전기가스, 철강금속 등 1% 이상 떨어졌습니다.
코스닥도 그리스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14포인트(0.21%) 내린 532.4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자>
12월 결산법인의 감사보고서 의무제출 기한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감사보고서 제출시한을 준수하지 못했던 여러 기업들이 상장폐지 절차를 밟았는데요.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성민 기자입니다
<이성민 리포트>
<기자>
유럽 위기로 새로운 투자처를 찾던 글로벌 사모펀드의 눈길이 아시아 시장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이머징마켓이 주요 투자 대상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지수희 기자 입니다.
<지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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