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필리핀의 통화·재정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IMF의 필리핀 연례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은 단기 전망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보고서는 필리핀이 "신중한 정책 운용으로 강한 회생을 이루고 시장 신뢰도 높였다"고 설명하며, 그러나 "외부 충격이 어떨 것이냐에 크게 영향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앞으로의 주요 도전은 거시 경제를 어떻게 안정시키며 중기적으로 더 확고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필리핀의 인플레는 지난달 29개월 사이 가장 낮은 연율 기준 2.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처럼 물가가 진정됐음에도 필리핀 중앙은행이 연내 금리를 더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씩 두 차례 내렸으며 은행의 지급준비율도 내달 발효 기준으로 3%포인트 낮췄습니다.
IMF 보고서는 필리핀이 "자금 유입 대응이 필요하면 페소화 가치가 더 뛰도록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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