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의 설비투자가 2009년 금융위기 때만큼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BK경제연구소가 3천여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2.3%만이 올해 설비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보다 8.7%P 하락한 것으로,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에 기록한 34.3%보다도 낮았습니다.
규모별로는 중기업이 13.1%P 감소한 49.5%, 소기업은 7.6%P 줄어든 28.2%가 설비투자 계획이 있다고 밝혀 경기변동에 민감한 중기업의 하락폭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업체들은 투자를 줄이려는 이유로 74.3%가 `기존 설비로 충분`하다고 답했고 `국내수요 불투명`, `수익성 저하`가 뒤를 이었습니다.
연구소 관계자는 "1월 중소 제조업체 가동률이 70%선까지 떨어지는 등 생산이 줄어든데다 재고도 많다"며 "내수가 활성화하고 경기 회복 조짐이 보여야 설비투자 요인도 같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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