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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위 갑부, 민간 기업의 역할 확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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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에서 민간 기업의 역할이 확대되어야 한다."

중국 2위 갑부인 와하하 그룹의 쭝칭허우(宗慶後) 회장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동이 5일 열리기에 앞서 지난 3일 회견에서 한 말입니다.

재산이 107억 달러로 지난해 중국 2위 부자에 오른 그는 "정부가 독점기업이 돼 모든 것에 투자하고 있다"며 민간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쭝은 "중국의 보통 사람에게 여전히 돈이 부족하다"고 말하며 "지금 중국 경제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는 정부는 수입이 너무 많은데 반해 인민은 소득이 너무 낮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수출과 투자에만 경제를 의존하는 것이 더는 현실적이지 못하다"며 세금을 낮춰 개인 소득을 높이면서 성장을 촉진해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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