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협이 중앙회 아래 금융지주와 경제지주, 2개 지주체제로 재편됐습니다.
농협금융지주가 탄생으로 금융권도 지각변동이 시작됐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농협이 51년 만에 사업구조개편을 통해 새농협으로 출범했습니다.
농협중앙회 아래 금융지주와 경제지주, 2개 지주체제로 재편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미래 산업에 농업이 있다며 유통부터 모두 개혁해 기업경영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농협금융지주의 탄생은 농업 발전을 넘어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이 될 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
"농업도 이제는 기업경영 방식으로 해야 한다. 금융이 발전한다고 하는 것은 단지 농업뿐만 아니라 한국경제 전체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융은 금융대로 세계와 경쟁해야 합니다."
은행과 보험, 투자증권 등 7개 자회사를 거느린 농협금융지주가 새로 탄생하면서 금융권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지주는 자산 규모 240조원으로 국내 5위입니다.
농협은 3단계 발전전략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420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지점이 많다는 것도 농협의 장점입니다.
은행지점만 1천170개가 넘어 지점수가 가장 많았던 국민은행보다도 더 많습니다.
신충식 초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이러한 장점을 통해 은행에서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다른 계열사들도 경쟁력도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신충식 농협금융지주 회장
"농협은행은 전국적인 점포망과 고객군을 기반으로 선도은행 지위를 굳건히 지켜야 합니다. 그 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은행 이외의 금융계열사들도 특성에 맞는 성장전략을 수립하여.."
새로 출범하는 신충식 호가 공격경영의 예고하면서 다른 금융지주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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