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1월 산업활동동향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국내 경기의 회복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작년말 이후 수출이 부진한데다 투자 심리 위축으로 내수마저 뒷받침이 안돼 생산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1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3.3% 증가했다"며 "설비투자가 가장 크게 기여했고 선행지수 상승을 감안하면 향후 경기 호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출하 대비 재고 비율이 아직 높은 편이나 재고 부담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선행지수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은 향후 경기 회복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분석했다.
"올해부터 개편된 선행지수 상승세가 4개월째 가속화됐으며 순환변동치로 본 경기 예측 지표도 반등했다"며 "과거 선행지수의 전월대비 상승세가 4개월 연속 확대된 이후에는 대부분 실제 경기가 상당 기간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