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중에서 프리미엄(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곳은 판교였습니다.
판교신도시 백현동 백현마을 1단지 332㎡은 분양가 22억2천625만원에 현재 매매가가 37억5천만원을 호가해 15억2천375만원이 올랐습니다.
판교신도시 삼평동 봇들마을 9단지 227㎡도 분양가 12억9천530만원에서 매매가 22억5천만원으로 12억9천53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습니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중심상업지가 가깝고 혁신학교로 인기가 높은 보평초등학교를 비롯해 보평중·고등학교 등 학군이 잘 갖춰졌기 때문입니다.
판교만의 일이 아닙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23일 수도권의 새 아파트 24만6천597가구 중 11.5%인 2만8천442가구가 분양가보다 1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밝혔습니다.
신도시가 1만2천936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7천548가구, 경기도 6천630가구, 인천시 1천328가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판교신도시가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 아파트를 가장 많이 보유했고, 광명시(3천769가구)와 서초구(2천93가구), 용인시(1천335가구), 인천 연수구(1천328가구) 등이 상위권을 이뤘습니다.
서울에서는 중구 회현동 1가에 위치한 리더스뷰남산 302㎡에 11억1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매매가가 41억원으로 치솟았습니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238㎡도 분양가보다 8억700만원 오른 31억5천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퍼스트월드 1차 228㎡의 프리미엄(5억1천35만원)이 가장 높았고, 경기도는 고양시 행신동 행신휴먼시아 5단지 106㎡ D타입에 1억9천220만원이 붙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금액별로는 10억원 이상 45가구, 5억 이상~10억원 미만 4천102가구, 3억 이상~5억원 미만 9천199가구, 1억 이상~3억원 미만이 1만5천96가구로 집계됐습니다.
닥터아파트 조은상 리서치팀장은 "주택시장 침체기가 길어짐에 따라 대형평형 인기가 떨어졌지만 교통 및 학군이 우수하고 지역 랜드마크로 꼽히는 신규 아파트의 대형평형은 프리미엄이 많이 붙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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