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염수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신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포스코 산하 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염수에 화학반응을 일으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하루 1천리터의 염수로 리튬 5킬로그램(kg)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종전의 자연 증발 방식은 리튬 추출 공정기간이 12개월이나 걸리는데 비해 이번 신기술은 1개월이내 최소 8시간이면 추출이 가능하다고 포스코는 설명했습니다. 리튬 회수율 역시 종전 최대 50%에서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포스코는 이번 신기술의 주요 기설 30여건을 국내외에 특허 출원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지적재산권을 확보했습니다.
리튬은 2011년 15억 5천만대에 달한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와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쓰이는 필수소재입니다. 광석에도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염수에 고농도로 녹아있는데 리튬 함량이 높은 염수는 지구상의 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와 중국 등 일부 국가
에서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1위의 리튬 배터리 생산국으로 연간 약 1만 2천톤의 리튬을 사용하고 있으며, 칠레와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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