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보다 어린 여학생들에세 스마트폰을 빼앗아 내다판 10대 무서운 언니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0일 번화가에서 자신들보다 어린 여학생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상습공동공갈 혐의로 정모(15)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함께 범행한 심모(15)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최근까지 약 20일간 강동구 천호동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10대 여학생을 협박해 스마트폰 50여점과 고가 카메라, `노스페이스` 점퍼 등 시가 3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학교에서 유급돼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만난 이들은 고가의 최신 스마트폰만 빼앗은 뒤 장물업자에게 1대당 20만원씩 받고 처분해 유흥비를 마련한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일반 휴대전화는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며 부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빼앗은 휴대전화를 비롯해 장물 스마트폰 1천600여대를 헐값을 주고 매수해 인터넷을 통해 팔거나 중국 브로커에게 넘겨 유통한 혐의(장물취득 등)로 김모(37)씨 등 업자 2명을 함께 입건했다.
경찰은 CCTV 화면과 압수한 장부 등을 토대로 이들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