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터키 원전 수주 재협상을 위해 우리측 실무대표단이 현지에 파견됩니다.
이번에도 역시 전력 판매 단가가 핵심인데요, 터키 측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력 판매 단가를 둘러싼 이견으로 중단됐던 터키 원전 수주 협상.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터키 방문과 맞물려 협상 재개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 대통령의 최근 중동지역 순방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이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터키 정부에서 원전 건설에 한국이 참여해 달라고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이달 중으로 실무대표단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문제의 핵심은 전력 판매 단가.
터키 원전은 사업자가 원전 건설 비용을 조달하고 이후 전기요금 등을 통해 사업비와 이윤 등을 회수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문제는 킬로와트당 얼마씩 받고 하는 문제인데, (여기에) 차이가 있었는데, 이 부분이 가장 협의해야 할 부분이다."
협상 재개가 순조롭게 이뤄진다 하더라도 최종 수주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 입니다.
터키는 우리와의 협상이 중단된 후 일본과 협상을 벌여왔으며 최근 우리 측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 것 역시
수주 경쟁 조성을 통해 우리나라와 일본을 저울질 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시각입니다.
WOWTV-NEWS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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