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외식과 오락·문화 등 서비스에 대한 소비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진북방망 27일 보도에 따르면 국가통계국 톈진 사무소가 관내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외식, 오락, 인테리어, 가사도우미 등 서비스 분야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이 4천683위안(83만4천원)으로 전체 소비의 25.4%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 4대 직할시의 하나인 톈진만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 결과지만 다른 대도시들의 상황도 비슷한 것으로 추정돼 중국인들의 소비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 소비를 분야별로 보면 외식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6% 늘었습니다.
이는 주민들의 외식이 늘어나고 음식값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중개, 인테리어 등 주거 관련 서비스 지출은 34.7% 급증했습니다.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외지인들의 유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득 증대로 의식주 문제가 해결되고 문화적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문화·오락 분야 지출은 18.1% 상승했습니다.
인터넷 보급 확대로 통신 서비스 지출은 10.3% 늘었으며 인터넷 이용비용은 22.7% 많아졌습니다.
가사 도우미에 대한 수요도 급증해 관련 지출이 무려 27.1%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빠른 경제 성장과 주민 소득의 증가로 서비스 분야에 대한 중국인들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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