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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소비 덕분에 한우육우 가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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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락했던 한우와 육우(고기용 젓소 수컷) 가격이 설 반짝소비 덕분에 훌쩍 올랐습니다.

27일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우 수송아지 산지 가격이 평균 137만8천원으로 지난 2일보다 18.5%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4~5개월령 송아지 가격은 105만1천원에서 31.1% 급등했습니다.

한우 송아지는 204만1천원에서 올해 초 100만원선까지 뚝 떨어졌다가 130만원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또 삼겹살 1인분 가격으로 떨어졌던 육우 송아지 가격도 평균 2만3천원으로 이달 초 1만8천원보다 27.8% 상승했습니다.

큰 소 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우(600kg) 암소는 381만1천원으로 한 달 전보다 5.2% 올랐고 한우 수소와 육우는 510만2천원, 247만7천원으로 지난 2일보다 각각 9.9%, 7.9% 뛰었습니다.

올해 설 대비 한우 도축량은 8만8천978마리로 지난해보다 73.9%, 2010년보다 49% 급증한 수치입니다.

농식품부는 한우 소비를 늘리기 위해 설 전 한우고기 선물세트를 4만8천세트를 할인 판매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 값 급락세가 일단 멈춘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달부터 군납 수입 쇠고기를 육우로 대체하고 2년간 암소 20만 마리를 도태할 예정이어서 소 값이 차츰 오를 것이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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