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6.81

  • 32.16
  • 1.29%
코스닥

694.47

  • 4.06
  • 0.58%
1/4

[뉴스&] 정치 테마주 논란 가열‥항의 '빗발'

관련종목

2024-12-17 21:47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증권팀 기자와 함께 시장의 이슈와 주요 일정을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이준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요즘 주식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정치 테마주인데, 금융당국의 단속이 계속 강화되고 있죠?

    <기자>

    최근 주식시장, 특히 코스닥 시장은 테마주에 휘둘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총선과 대선이 연거푸 이어지는 해인 만큼 정치 테마주가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최근 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은 대부분 정치 테마주가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각종 매체를 통해 정치 테마주가 그동안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 퍼센트씩 올랐다는 소식 접하셨을텐데요,

    때문에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은 경고성 발언을 수차례에 걸쳐 했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최근 주요 정치 테마주를 거래하는 창구를 보면 키움증권이 앞도적으로 많은데요, 그만큼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겁니다.

    보다 못한 감독당국이 결국 칼을 빼들어 필요할 경우 긴급조치권까지 발동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당국의 경고가 나온 당일 관련주는 일제히 급락했지만 그 다음날 바로 반등하며 약발이 먹히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결국 문제가 되는 테마주는 곧바로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초유의 조치까지 나오게 됐습니다.

    <앵커>

    감독당국의 초강경 조치가 나오면서 결국 어제 테마주가 일제히 급락했는데, 증권업계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구요?

    <기자>

    말씀하신 당국의 강력한 조치는 한마디로 불공정한 거래가 의심되는 테마주는 아예 거래를 중단시키겠다는 겁니다.

    테마주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할 경우 투자경고를 내리고 곧바로 주식거래를 멈추게 할 방침인데요,

    또 문제가 있는 주문이 들어올 경우 증권사들이 경고 없이 수탁거부를 하는 방안도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시장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새로운 대책을 계속 내놓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습니다.

    특히 테마주 특별조사반을 본격 가동해 집중 조사 종목을 이번주 안으로 선별할 계획입니다.

    증권업계도 이같은 움직임에 발빠르게 동참하는 모습인데요,

    증권사들은 정치테마주에 대한 신용거래 중단 조치를 잇따라 내리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안철수연구소EG, 비트컴퓨터 등의 신용거래를 제한하고 있구요, 대우증권도 4개 종목의 신용거래를 중지했습니다.

    다른 증권사들도 테마주를 신용거래 제한 종목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계속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감독당국과 증권사의 조치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이 상당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개인들의 반발은 주로 인터넷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테마주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내놓은 금융감독원이 성토의 장으로 변했는데요,

    어제 하루만 수백건에 달하는 항의가 쏟아지며 금감원 홈페이지는 마비가 될 정도였습니다.

    개인들의 의견은 주로 금감원을 비난하는 글이 대부분인데요,

    정치 테마주가 한참 절정에 달한 시점에 뒤늦게 조치를 내리면서 피해를 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SNS관련주나 바이오주 등은 건드리지 않고 정치 테마주만 단속하는 것도 불만을 쏟고 있습니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포털사이트에 서명운동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움직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감원의 긴급조치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라는 청구가 이어지고 있는데 참여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결국 총선과 대선이 다가올 수록 정치 테마주는 더욱 기승을 부릴 수 밖에 없어 상당한 시간동안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올해 첫 공모주인 동아팜텍이 흥행에 성공을 거뒀다는 소식인데, 청약 경쟁이 치열했다구요?

    <기자>

    새해 첫 기업공개에 나선 동아팜텍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아팜텍의 공모주 청약에 3조원 가량의 자금이 몰렸는데요, 덕분에 청약 경쟁률도 평균 543대 1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YG엔터테인먼트가 기록한 청약증거금 3조6천억원에 버금갈 정도로 흥행에 성공한 겁니다.

    동아팜텍의 청약에 자금이 집중된 것은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데요,

    이 회사는 동아제약의 계열사로 발기부전 치료제인 `자이데나`의 해외 특허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이 진행중인데, 잘 될 경우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현지에서 시판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여기에 올해 첫 공모주라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말과 올해 초에 공모주가 없었기 때문에 대기수요가 한꺼번에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바이오주가 코스닥시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장 이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일정 살펴볼까요?

    <기자>

    오늘은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 수출입물가를 발표합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11월에는 4개월만에 하락했지만 환율에 따른 착시효과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떨 지 관심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예산과 기금운용을 어떻게 집행할 지 확정해 통보할 예정이구요,

    HSBC는 세계 채권시장을 전망해보는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최근 금융시장 불안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인 만큼 관심있게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