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잇따른 영업정지로 고객들의 속을 까맣게 타들게 만들던 일부 저축은행들이 금융지주회사로 새 주인을 맞으면서 이번주 부터 잇따라 영업을 재개합니다.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월에만 금융지주 3곳이 저축은행을 출범합니다.
우선 신한금융지주와 BS금융지주가 10일 각각 신한저축은행과 BS저축은행의 문을 새롭게 열고 이어 KB금융지주가 이달 중에 KB저축은행을 출범합니다. CG)
올 1분기 중에 저축은행을 출범할 예정인 하나금융지주와 이미 지난해 삼화저축은행을 출범한 우리금융지주를 포함하면 4대 금융지주사가 모두 저축은행을 가진 셈입니다. CG)
이들은 모두 지난해 당국의 영업정지로 시장에서 퇴출되었지만 새 주인을 맞으면서 우량 저축은행으로 탈바꿈 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BS금융지주 관계자
“BIS 비율이 12% 대로 올라갔다 기존 부산은행과 같은 체계로 보면 된다.
은행의 리스크 관리를 도입했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된다“
또 이들은 기존 저축은행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대출금리가 10%대인 신상품도 잇따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한금융지주 관계자
“일반저축은행들이 조달하는 가격대비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써의 새로운 저축은행이름으로 시장에서 돈을 빌리는 게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한10%대로 기존에 저축은행들 보다는 조금 싸게 하지만 우량한 일반직장인 보다는 조금 비싸게..“
대출 금리 10% 미만의 은행권과 20-30%대의 제 2금융권 사이 틈새고객을 공략하겠다는 얘깁니다.
부실 저축은행이라는 오명을 벗고 새 출발을 하게된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들이 한 단계 높아진 체력과 시스템으로 무장하고 저축은행권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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