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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재정위기 해소 시간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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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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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포커스 1부-집중탐구 마켓인사이드>

    신한금융투자 신재협 > 헝가리가 IMF 지원설에 대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두 번째는 메르켈 총리가 복귀 후 9일 독일과 프랑스가 정상회의를 열 예정이다. 여기서 EFSF 증액안과 그리스에 대한 2차 금융지원안과 마지막으로 ESM을 언제쯤 실시할지에 대해 여부를 판가름할 예정이다.

    독일과 프랑스만 기존의 예정돼 있던 계획안이었는데 지금은 독일과 이탈리아, 독일과 영국까지 정상회의가 확대돼 있는 상황이다. 유럽발 악재는 해결해야 되는 국면에 와 있는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회의를 연속적으로 한다는 입장은 아직까지 전체적인 의견이 조율되지 않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EU의 반롬푀이 의장은 EU 자체가 어느 정도 지원안이라든가 재정계획을 하는데 약간 시간이 늦어자는 게 아니냐는 의견까지 주고 있다. 이 같은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하락 쪽으로 지수를 이끌고 있다. 단지 긍정적인 측면으로 본다면 ECB가 다음달 6천억 유로에 해당되는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유동성 랠리가 가능하지 않느냐 라는 기대가 있다.한데 펀더멘탈상으로 본다면 아직까지는 특별한 펀더멘탈이 개선될 수 있는 여건은 아직 미진하다. 이 같은 점들이 아직도 시장에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지수가 상승보다는 하방에 대한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신재협 > 긍정적인 신호로 본다면 작년 2011년 증시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 미국과 한국이다. 코스피와 S&P의 연동성이 굉장히 강하다. 특히 S&P가 상승세로 복귀한 시점이 10월부터다. 그때부터 고점에 해당되는 S&P 영역은 1280에서 1290포인트대다. 여기에서 추가적인 상승은 억제되고 있지만 유럽보다 상당히 견조한 흐름이 나왔다. 12월에 들어서는 홀리데이 쇼핑시즌에 들어가면서 전반적인 지수 역시 투자심리가 견조해 지면서 경제지표도 좋아지고 마지막에 이 같은 부분이 주식 시장에 리스크자산,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쪽으로 진행됐다.

    현재 상황으로 본다면 S&P는 일단 전고점 저항에 부딪히는 상황이다. 경제지표가 이번 주에 나오는 것도 긍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같은 긍정적인 신호와 함께 코스피의 움직임을 보면 코스피 역시 1900포인트에서 근접하고 있다. 하지만 중간 상승에 좀 억제되고 있는 양상이고 S&P와 비교를 했을 때 전고점까지 도달하는 부분에서 강도는 약하다. 오히려 1850선 부분에서 다시 원점으로 회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는 산타랠리가 종료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산타랠리의 가장 본격화 되는 시점은 보통 12월 마지막 주 5일에 해당되는 영업일과 1월 연초 2일에 해당되는 영업일이다. 이때가 그래도 지수의 흐름에 있어 가장 견조한 흐름 볼 수 있는데 지금 1월 둘째 주에 시작하는 시점에서는 산타랠리가 종료 돼 있다.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더라도 랠리에 대한 부분이 모멘텀에서 사라지는 양상이 있다.

    두 번째로 본다면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비우호적으로 흐르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양상이 나오고 있다. 경제지표는 앞으로도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2월에도 미국에서 급여세를 인하하는 효과가 소비와 연결되면서 추가적인 소매 지출로 연결될 수 부분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외에 글로벌에 있어 정치라든가 외교라든가 마지막으로 볼 수 있다. 금융시장의 환경에서는 약간 불확실한 변수가 좀 더 많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금융투자 신재협 > 오늘 나온 뉴스 중에서는 영국이 다시 IMF 지원을 통해 전체적인 합의를 하겠다고 하면서 참여하겠다는 얘기를 밝혔다. 이 같은 점에 있어서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ECB가 움직이면서 유동성을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점과 EU에 대한 부분에 있어 강경하게 반대입장을 많이 보였다.

    EU쪽과 연결한다면 유로본드를 발행하는 측면이다. 이 점에 대해서도 그렇게 긍정적이지 못하는 언급을 많이 했다. 그 동안 장기휴가 동안 이 부분에 대해 우호적으로 스탠스를 전향하면서 독일 역시 유로존이 무너지면 안 되기 때문에 이제부터 도와주는 입장으로 선회를 하겠다고 얘기한 것. 여기에 따른 계획을 내놓는다면 시장은 상당히 환호할 것 같다.

    현재 상황으로 본다면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들어오는 시점부터 유럽 증시에서는 변수가 많이 증가했었다. 첫 번째 이탈리아의 가장 최대 은행인 유닛크레딧이 자본 확충을 위해서 갖고 있는 지분을 매각하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이에 따라 유로화 가치도 급락했다. 전일은 헝가리가 IMF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는 얘기를 했는데 아직 결정은 안됐지만 이 같은 점 역시 동유럽에 대해 금융위기가 전이되는 부분으로 확대될 수 있다.

    메르켈 총리가 들어오는 입장에서 유럽의 증시 예산변수 환경 자체가 악화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약간은 우려하는 상황에 대해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좋겠다. 발표의 가장 최종안은 1월 30일에 있는 EU 정상회의다. 이때 전체적인 결론이 나올 텐데 2월과 4월에 국채만기 도래 물량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회의가 나오더라도 돈을 빨리 지급 못하게 된다면 긍정적인 측면은 제한적이다.

    신한금융투자 신재협 > 1분기까지 박스권 등락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유동성 랠리에 대한 유동성 지급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부분이다. 미국의 경제지표 역시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쪽에 있는 유럽발 재정위기의 악재는 아직은 해소를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1분기 당장 해소되면서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박스권의 등락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해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 국제유가가 100달러 이상 올라가고 있는데 미국과 이란 간에 전체적인 진행 모드가 약간 악화 일로로 가게 된다면 국제유가의 상승가능성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 동안은 IT가 시장을 견인하면서 지수를 상승시켰는데 삼성전자 역시도 105만원이 무너진 이후에 추가적인 상승보다 숨 고르기 양상이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그 외의 업종에 해당되는 전기가스라든가 현대차 같은 운수장비 업종에 주목할 필요는 있지만 현재 유로발 정상회의가 어느 정도 마무리 짓거나 더 좋은 혜안이 나올 때까지는 숨 고르기 양상에서 지켜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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