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정치 테마주가 급등하면서 시장 규모가 커지자 금융당국이 강력 대응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테마주 관련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의 긴급 조치권을 활용해 신속히 검찰에 고발하거나 통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8일 "불공정거래 조사의 경우에는 조사가 마무리 된 뒤 증선위 의결 등을 거쳐 검찰에 고발이나 통보하고 있으나 테마주와 관련해 긴박하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조치권 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또 테마주 조사 전담팀을 구성하고 주가조작을 비롯한 불공정거래 여부에 대한 조사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특정 종목을 조사할 경우 해당 종목을 언론에 곧바로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이 정치 테마주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한 것은 관련주의 투자 규모가 급속히 커지면서 투자자 피해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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