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으로 페르시아만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영국이 군사계획에 따라 이 지역에 최신형 해군 군함을 배치하기로 했다.
영국 국방부는 7일 해군의 45형 구축함 HMS 데어링호를 기존에 페르시아만에 배치된 다른 자국 함대에 합류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배치가 1년도 더 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란이 세계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는 위협에 영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이 우려를 표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레이더 탐지를 피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HMS 데어링호는 4년간의 해상 시험을 지난해 완료했으며, 1970년대 페르시아만에 배치된 42형 군함을 처음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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