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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다음주 중국 방문‥ FTA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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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은 FTA에 대해 중점 논의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이명박 대통령은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방중은 이 대통령의 두번째 국빈 방문이고 취임 이후 여선 번째입니다.

먼저 9일 베이징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면담한 후 공식환영식 행사를 갖고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협상 개시 전망이 나오고 있는 한중FTA가 본격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중국에서도 중요시하고 있고 우리로서도 양국관계 장래를 위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중간 제일 중요한 이슈임에 틀림 없다, 심도 있는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중기간 개시선언을 할 지 여부에 대해 이 관계자는 "언제 협상을 할 것인지 등은 국내 절차가 있어 이에 대한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협상개시선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과 이를 막다가 일어난 서해 해경 피살사건으로 양국관계 갈등이 고조된 상태인데요, 이 역시 논의 대상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상당히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릴 것"이라며 "중국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중간 마찰요인을 예방하는 데 성의를 보여주기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취할 수 있는 것을 불법조업 단속 등 어민 계도 정도인데 어떤 합의가 새롭게 가능할 것인지, 이 부분은 기대 안 하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일 사후 북한문제 등 한반도 평화안정 관련해서는 "중국은 북한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해 왔고 6자회담을 재개하자는 입장이니, 이 기초 위에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후 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친 이 대통령은 둘째날인 10일 한중수교20주년관계자와 재중한국인과 간담회를 갖고 한중경제인행사 참석합니다.

이어 원자바오총리와 면담과 만찬을 한 후 이튿날 오전인 11일 귀국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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