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설 연휴를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20조원을 지원합니다.
지난해 설연휴에 11조2천억원이 공급된 것을 감안하면 두배 정도 늘어난 규모입니다.
먼저 신한은행은 중소기업들에게 지난해 설 지원금 1조5천억원보다 세배 이상 늘어난 5조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5억원으로, 신규 또는 만기연장 대출금리를 최고 1.2%포인트까지 내려줄 계획입니다.
우리은행도 설 자금 공급규모를 지난해 1조원에서 올해 3조원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기업은행도 중소기업 설 지원자금을 지난해 1조원씩에서 올해 2조원으로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기업은행은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필요운전자금 산정을 생략하고, 담보나 보증서 대출은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영업점 심사만으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농협은 작년과 같은 2조원 규모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부산, 광주, 경남은행 등 지방은행들도 각 5천억원 안팎의 자금을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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