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검찰 수사로 어수선한 그룹 분위기를 추스리는데 나섰습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22일 하이닉스를 방문한데 이어 23일 그룹 사장단 회의를 갖는 등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사장단 회의에서 검찰 수사 등으로 인한 인사와 경영계획 차질 등을 우려하며, "각 사별로 CEO를 중심으로 흔들림없이 경영에 매진해 달라"고 강력하게 주문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그룹 총수가 검찰 수사를 받는 등 불안한 상황에서 경영이 더 이상 위축되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룹 관계자는 "위기 때마다 시장과 이해관계자 신뢰를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왔던 최태원 회장이 정공법을 택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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