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내 증시 마감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국내 증시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등의 힘을 얻지 못하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여전히 불안한 대외 요인 때문입니다.
간밤 열렸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별 성과를 보이지 못하자 투자자들은 다시 실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오늘(14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6.31포인트(0.34%) 내린 1857.75로 장을 마쳤습니다.
당초 시장에서 이날 FOMC회의에서 통화정책 등이 논의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회의 결과에 특별한 내용이 없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이런 불안감에 오늘 외국인들은 3천4백억원 순매도하며 나흘째 팔자를 유지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천4백억원과 4백억원 가까이 사들였지만 지수 반전에 힘이 되지 못했습니다.
기관계의 큰 손인 연기금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백억원의 순매수를 보여 25거래일째 매수우위를 나타내 최장 순매수 기간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나타낸 가운데 전기전자(IT), 보험, 화학, 유통, 운송장비, 철강금속 등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0.95% 내렸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대형 자동차주들이 1% 안팎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고교내신 절대평가 제도의 수혜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출발한 대교와 웅진싱크빅은 상승폭을 키워 각각 3%와 4%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닥도 이틀 연속 하락하며 어제 보다 2.92포인트(0.57%) 내린 508.38을 기록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0억원과 320억원씩을 팔아 치웠지만 개인 투자자는 460억원 상당을 사들여 하락폭을 막았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 째 올랐습니다. 이날 서울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원(0.17%) 오른 1156원에 마감됐습니다.
<기자>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는데요.
오늘도 자동차 부품업체인 코리아에프티가 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진행했습니다.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가 효율적인 경영으로 주주들의 배당을 책임지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야기 들어보시죠.
<인터뷰>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
“우리 회사는 자동차 부품업체로 1차 협력회사다. 본질적으로 CEO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또 상장회사로써 주주들에게 배당도 신경써서 최선을 다하겠다.
저희가 내년 사업 계획과 해외 법인 관리 잘 해서 좋은 실적 내도록 열심히 하겠다.”
<기자>
세상을 떠난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은 주식시장에서도 또 한 번의 철강신화를 남겼습니다.
포스코는 상장 이후 주가가 최고 20배까지 올랐는데요, 여전히 투자매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호 리포트>
<기자>
연말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불리는 GS리테일이 오늘 청약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공모가가 너무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와 함께 이번 상장으로 GS리테일이 얻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어 `누구를 위한 상장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수희 리포트>
<기자>
국내 증시 개장 이후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가운데 40%가 시장에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과 부적정이 폐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성민 리포트>
이상 증권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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