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럽 재정위기 해법이 가닥을 잡지 못하고 혼돈에 빠지면 추가경정예산 편성 같은 적극적 재정정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2012년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경착륙 국면에 이르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선 추경 편성은 없다면서도 상황이 악화될 경우 추경 편성 가능성도 열어놓았습니다.
그는 또 정부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인 3.7%가 베이스라인 시나리오라고 전제하고 유로존 해법이 내년 상반기에 가닥을 잡지 못하고 하반기까지 불확실성이 지속하면 3.7%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반면 유로존 정상회의 합의내용이 빠르게 실행되면 불확실성이 낮아져 내년 성장률이 3.7%보다 올라갈 가능성 역시 남아 있다며 유로존 해법에 내년 한국 경제의 성장 폭이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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