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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한일 상장주식 교차거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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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일본의 최대 거래소가 교차거래의 편의를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일본 주식을 국내 주식처럼 싼 비용에 손쉽게 거래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하반기부터는 동경거래소에 상장해 있는 토요타나 소니 등의 주식을 국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와 동경증권거래소는 오늘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빠른 시일내 공동네트워크를 구축해 두 거래소에 상장해 있는 종목들을 양국 투자자들이 편리하게 교차거래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내년 하반기부터는 이 작업이 마무리 되서 교차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국내 투자자들이 동경거래소에 상장해 있는 종목들을 거래하려면 일본 증권사와 계약이 체결된 국내 8개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한 뒤 주문을 내고, 주문을 받은 국내 증권사는 다시 일본 증권사에 주문체결을 요청해야 하는 등 절차와 비용,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모든 증권사들은 국내주식 거래하듯 한국거래소에 매매 요청만 하면 일본 주식 거래가 가능해져 투자자와 증권사 모두 절차와 비용,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사이토 아쯔시 동경증권거래소 사장도 이번 업무협약과 더불어 직원의 교차근무에도 적극 나서 두 나라 자본시장의 교류·협력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사이토 아쯔시 동경증권거래소그룹 사장

"두 거래소가 (정보제공과 더불어) 직원들의 교환근무를 장려함으로써 두 나라 자본시장 제도와 문화를 파악하는 등 연계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거래규모는 5천억원. 일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거래 비중 8조원과 비교하면 10분의1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일 주식투자규모의 심각한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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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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