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시험기간이 끝나면 곧 긴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시험에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을 가질 수 있고 그동안 방치해 두었던 여드름을 치료하기도 좋은 때이다.
여드름은 피지분비량이 증가하면서 모공 주변 피부의 이상각화가 발생하게 되면 모공 안에 피지가 쌓이게 되고 P. acne균(여드름균)과 작용하면서 여드름이 된다. 시험시간에는 사춘기 성호르몬의 영향과 함께 시험의 부담으로 받는 스트레스와 숙면 부족 등의 이유로 여드름이 없던 학생들도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여드름은 더 증가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 때 발생한 여드름을 함부로 짜는 경우 파인 자국이나 붉은 흉터 자국을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흉터를 남기지 않고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학기 중에는 치료를 받기 어려운 청소년들의 경우 긴 겨울방학이 여드름을 관리하고 치료하기에 적합한 시기이다. 특히 ALA-PDT와 같은 치료는 시술 후 48시간 동안 외부 자외선에 노출이 되면 안 되기 때문에 학기 중에는 시술하기고 어렵고 낮 보다 밤이 긴 겨울 방학 기간에는 48시간 동안 자외선을 피하기 쉽기 때문에 겨울 방학 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ALA-PDT 치료는 여드름 생성과정에 관여를 하는 P.acne균을 억제하고 피지선을 약화시켜 여드름 발생률을 줄여주는 방법으로 2~3회 치료할 경우 약 6개월에서 9개월 정도 여드름 발생이 적어진다.
방학 기간을 이용한 여드름 치료의 경우 PDT 치료 이외에도 박피술을 이용한 여드름 치료도 고려해 볼 만하다. 박피술을 통한 여드름 치료의 경우 여드름과 함께 여드름 흉터도 치료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블루필과 해초필 등이 청소년들의 여드름 박피로 적합하고 치료 후 재생관리 프로그램에 의한 약물 도포를 할 경우 여드름과 흉터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여드름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사춘기 청소년들은 시간 문제로 꾸준한 치료를 받기가 어렵다. 짧은 시간 동안 최대의 효과를 올릴 수 있는 PDT 치료와 박피술의 경우 시간의 제약을 받기 때문에 방학 기간을 이용해 치료한다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박피 후 학기 중에는 재생 치료를 꾸준히 해 준다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며 박피 후 재생 치료의 중요성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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