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태블릿PC 중 소비자만족도가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실시한 ‘태블릿PC 품질 및 가격비교’ 조사에서 소비자만족도 부문에서는 ‘갤럭시탭 10.1’이, 가격에서는 ‘K 패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우선 디자인과 조작의 편리성, 동영상 시청 등 소비자만족도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만족도는 애플의 `아이패드2`나 모토로라의 ‘XOOM’보다도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애플의 ‘아이패드2’는 무선인터넷, 웹브라우징, 데이터 처리, 멀티미디어 재생, 애플리케이션 등에 대한 만족도는 갤럭시텝 10.1보다 높았지만 시스템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 서비스는 매우 취약했습니다.
또 `K패드`의 경우 3G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가격이 가장 쌌고 소비자만족도도 모토로라의 ‘XOOM’, HTC의 ‘4G FLYER’에 비해서는 높았습니다.
기기 고장시 많이 발생하는 액정파손이나 침수, 터치불량의 수리비용은 `HTC 4G FLYER`가 가장 비쌌고 `K 패드`가 가장 저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아이패드2’와 ‘갤럭시탭 10.1’을 비교해보면 ‘갤럭시탭 10.1’이 액정수리비가 9만1,000원, 침수수리비는 27만4,000원, 터치불량 수리비는 18만4,000원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블릿PC 전용 요금제는 SKT가 가장 비쌌고 LGU+가 가장 저렴했습니다.
이동통신 3사의 태블릿 전용 요금을 비교해보면 SKT는 2만7,000원(태블릿 45요금제), KT가 할인후 2만4,500원(olleh 데이터 평생 4G), LGU+가 2만500원(패드 4GB 요금제)으로 LGU+가 가장 저렴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의 10대부터 50대까지 태블릿PC 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5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언론사나 광고회사, 태블릿PC 제조 판매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됏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