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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9개 보 누수..정밀안전 진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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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대강의 16개 보 가운데 9개 보에서 물이 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구조적인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4대강 전체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대강 보 가운데 누수가 발생한 보는 모두 9개.

정부가 지난 달 24일부터 28일까지 4대강 16개 보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상주보와 구미보, 칠곡보 등 낙동강의 8개 보를 비롯해 금강 공주보 에서 물이 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누수량이 경미해 구조적인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심명필 4대강 추진본부장

“이번에 발생한 누수는 경미해 누수량 측정이 곤란한 정도며, 물이 스며나와 비치는 수준입니다. 콘크리트 내구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이 새는 정도가 미미해 안전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릅니다.

보의 안쪽에서 여전히 물이 계속 스며들고 있는 상태에서 겉 부분만 보수재로 막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이영재 경북대 토목공학과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은 공학의 근본을 모르고 하는 얘기죠. 안에서 원천적으로 막는 것도 아니고 밖에서 막는데. 당장 문제가 없더라도 큰 홍수가 왔을 때 구조물이 밀려 날 수 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수압을 받는 콘크리트 시설물은 4대강 보처럼 분할 타설을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며 4대강 보의 설계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정부는 그러나 댐이나 터널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은 일반적으로 누수가 발생하는 만큼 4대강 보의 경우도 적절한 보강 조치를 통해 문제점을 완벽히 보완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기자 스탠딩]

"정부의 이 같은 보수 계획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지반 침하와 수문작동 문제 등 4대강 보의 안전성에 대한 총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4대강 보의 안정성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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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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