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혼 남성이 기대하는 장래 배우자의 직업이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는 2위를 차지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1일 20∼30대 미혼남녀 976명을 조사해 분석한 `미혼남녀의 이상적 배우자상` 에 따르면 남자들이 희망하는 배우자의 직업은 공무원·공사(12.9%)가 1위였고 교사(12.2%), 사무직(12.0%), 금융직(7.3%) 등 순이었다.
2007년부터 공무원직에 밀려 2순위로 밀려난 교사직은 지난해 반짝 1위 자리를 차지했다가 올해 조사에서 다시 자리를 내줬다.
여성이 바라는 남편의 직업으로는 공무원·공사(12%)가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금융직(9%), 사무직(8.3%)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가 개시된 1996년 이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배우자의 학력에 대한 기대감은 올해 변화를 보였다.
여성 배우자에 남자들은 2011년 절반 가까이가 `상관없다`(42.3%)는 의견을 내놨다. 여자들은 과반수가 `4년제 대졸`(51.5%)을 꼽았다.
여성이 기대하는 배우자의 연봉 평균은 작년보다 6만원 늘어난 4천348만원이었으며 남자들은 49만원 적은 3천161만원이었다.
여자가 기대하는 배우자의 평균 신장은 177.5㎝, 남자는 163.6㎝로 10년 전(여자 177.4㎝, 남자 163.4㎝)과 별 차이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11월1일부터 15일까지 20∼39세 미혼남성 494명과 여성 4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친 것이다. 전문회사인 온솔커뮤니케이션과 듀오 휴먼라이프연구소 그리고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팀이 함께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