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유럽발 호재로 국내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오른데다 최근 미국의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우리 시장에 산타가 다시 찾아올지 지수희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1920선이던 코스피는 성탄절과 연말소비특수 영향으로 2050선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이른바 산타랠리.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같은 큰 폭의 상승세를 장담하기는 조심스럽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간밤에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유럽재정안정지금확충안에 합의했다는 호재가 전해졌지만 유럽의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기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유럽문제가 진행중인 이상 성급하게 투자비중을 확대하기 보다는 일단 시장을 지켜볼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센터장
"12월 초에 나와있는 유럽관련 이슈들이 해결되는 것을 보면서 투자전략을 세우는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2월 초에는 유럽관련된 회담에서 어느정도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으면 EU존 자체 붕괴가능성 까지 대두될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중국의 긴축완화정책으로 내수 활성화가 예상되는 만큼 중국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습니다.
<인터뷰>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센터장
"글로벌 경기나 주식시장의 키는 중국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중국이 물가가 안정된 상황이고, 내년에는 긴축보다는 양적 완화정책을 수행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중국관련된 업종들 예를들면 소재산업재랄지, 중국관련 내수.."
최근 상승장도 유럽발 호재가 큰 영향을 미친만큼 올 연말 산타랠리 등장여부도 앞으로 나올 유럽의 구체적인 대책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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