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난해처럼 추위가 오래 지속되기 보다는 추위가 몰려왔다가 회복되는 현상이 주기적으로 반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1개월ㆍ3개월 기상전망`에서 올해 겨울철 날씨와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
12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며 일시적인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온이 떨어질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1∼7도) 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7∼19mm) 보다 많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으며 서해안 및 내륙산간에는 많은 눈이 오겠다.
중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한두번 받아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다. 대륙고기압 확장 시 서해안 지방에는 많은 눈이 오겠다.
기온은 평년(-3∼5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 역시 평년(4∼11mm)과 비슷하겠다.
하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4∼5도) 보다 기온이 낮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두번 눈이 오겠고 강수량은 평년(4∼16mm)과 비슷하겠다.
1월은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춥겠으나 기온은 평년(-5∼3도)과 비슷하겠다.
한두번 기압골이 통과하며 서해안과 강원도 영동 산간지방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강수량은 평년(18∼55mm)과 비슷하겠다.
2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교대로 받아 기온의 변동폭은 크지만 기온은 평년(-2∼5도) 보다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올해는 한기가 내려왔다가 회복되는 패턴이 반복될 것"이라며 "갑자기 춥게 느껴지는 날이 여러번 있겠지만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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