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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살때 등급 확인하시나요?"..시판 계란 10개중 4개는 저품질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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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롯데백화점이 판매한 `젤란 친환경계란`이 1등급을 받았다고 허위로 표시한 사실이 드러난데 이어 시중에 판매중인 계란의 39%가 3등급에 해당하는 저품질로 판명돼 계란의 품질관리 및 유통체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식탁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식단이자 완전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계란은 국민식품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다. 이런 계란을 유통기한이나 포장지, 브랜드명만으로 골라왔던 소비자들이 ‘품질등급’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등급계란이란 각 양계장에서 생산된 계란을 축산물품질평가원 주관 하에 외관, 투광, 할란 판정을 통해 계란의 크기와 무게, 오염여부, 이물질 유무 등을 확인해 품질등급을 분류하게 된다.

계란의 품질등급은 1+ 등급, 1등급, 2등급, 3등급의 4개 등급으로 나뉜다. 등급란의 경우 20~50주령 이하의 젊고 건강한 닭에서 생산한 1등급 이상의 계란으로만 시판된다.

또한 생산된 지 3일 이내의 계란만이 등급판정의 자격을 얻기 때문에, 등급계란은 정부가 품질을 공인하는 신선한 계란이라 할 수 있다.

품질평가원 관계자는 “1등급 계란은 계란을 깨뜨렸을 때와 조리 후 씹었을 때 ‘식감’에서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다”며 “계란을 깨뜨렸을 때 흰자나 노른자가 옆으로 퍼지지 않고 노른자위가 높이 솟아 있으며 흰자위도 2개의 층이 확실히 보일 만큼 모아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란 등급제가 2001년 첫 시행된 지 10년이 지났다. 2003년 등급판정을 받은 계란은 약 665만개이다”며 “계란 등급제 시행으로 생산자는 좋은 품질의 계란을 생산하도록 하고, 소비자는 안심하고 위생적이면서도 신선한 계란을 자유롭게 알고 구입할 수 있게 해 계란의 소비를 자연스럽게 촉진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11월 중순 공식 블로그 오픈과 함께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계란등급제 홍보를 통해 식품안전에 대한 생산자들의 인식을 제고시키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식품 선택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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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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