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증권팀 기자들과 시장관련 뉴스와 오늘 주요 일정들 체크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기주 기자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있는데 동결 예상이 많죠?
<기자>
네.
오늘 9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지난 7월 이후 넉달째 기준금리는 3.25%로 동결되고 있는데요.
이번달에도 동결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응답자의 90% 이상이 동결 의견을 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디폴트 가능성과 중국경제 경착률 우려, 변동성 지속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한편 일부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3.9%로 상승세가 꺾인 점, 그리고 내년 전망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사실과 ECB와 호주, 브라질 등이 금리를 최근 인하한 점등이 이유로 제시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2>
어제 정부가 겨울철 전력대란을 대비해 대책을 발표했는데, 반발이 점차 커지고 있네요?
<기자>
네.
정부가 지난 9월 전력대란을 경험한 뒤로 마음을 굳게 먹은거 같습니다.
올 겨울 혹시 있을지 모를 대정전에 대비해 1만4천개 대형공장과 오피스 빌딩은 작년 겨울에 비해 전력 피크 시간에 10% 강제 절전을 실시해야 하고 4만7천개 중소형 빌딩은 실내 온도를 20도 이하로 유지해야 합니다.
정부는 내년 1월 중순 예비전력이 블랙아웃 직전 수준인 53만㎾(예비율 0.7%)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이 같은 절전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이를 지키지 않는 기업과 빌딩에는 과태료 최대 3백만원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또 하루만에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반발이 거센데요. 산업 현장의 전기 사용을 줄이라는 것은 지극히 비현실적이라는 겁니다.
지난 9월 대란이후 전기요금 현실화나 공급 확충 방안 등이 모색됐지만 결국 이번에도 강제로 국민들에게 책임과 희생을 전가했다는 것인데요.
언제까지 강제적이고 인위적인 수요 억제에만 급급할 것이냐 이런 비난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앵커-3>
넥슨의 일본 상장 일정이 결정됐네요?
<기자>
네.
국내 최대 온라인 게임 업체 넥슨의 일본 법인이죠.
넥슨재팬이 다음 달 14일 일본의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합니다.
넥슨의 공모가는 다음달 5일 쯤 결정될 예정인데 상장 규모는 1천억엔 우리돈으로 약 1조4천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가총액은 6천억~7천억엔 우리돈으로 약 8조원에서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정도면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20위 정도되고요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시총이 4조원대니까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넥슨의 창업자인 김정주 회장은 이로써 7조원대 주식부호가 될 것이란 얘기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넥슨이라는 국내 우량기업이 왜 한국이 아니라 일본에 상장하는지에 대한 얘기들이 많습니다.
중국고섬 사태와 같이 해외기업을 유치했다고 해놓고 국내 투자자들의 피해를 키운 한국거래소에 화살이 돌아가고 있는데요.
왜 이런 국내 우량기업은 해외로 떠나도록 두냐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서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어제 한국경제TV 기자를 만나서 입을 열었는데요.
크게 개의치 않는 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국내 우량기업이 해외 증시로 나가면 해외 우량기업도 국내 증시에 들어오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는데요.
해외 우량기업이 국내 증시로 들어올 시점에 대해서는 좀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앵커-4>
그 밖에 오늘 일정은요?
<기자>
기획재정부가 올해 가계금융조사 결과를 내놓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평균 자산 보유액은 2억7천만원대고 부동산 자산이 75%, 금융 자산은 21%였는데 올해는 가계 자산이 어떻게 변동됐을지 발표됩니다.
또 내년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예산편성 지침이 확정됩니다.
공공기관 인건비는 2.5%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아이테스트가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국내 유일의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전 부문 테스트 업체라고 하는데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앵커-5>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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