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국내 광고시장이 이달과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공사는 국내 광고시장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12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가 101.5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바코는 매월 국내 400대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광고경기 기대감을 조사해 KAI를 발표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광고시장 호전에 대한 심리적 기대감이 크다는 뜻이며 100을 밑도는것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12월의 KAI는 지난 8월(81.8)과 11월(100.8)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로 낮은 수치다.
코바코는 "통상 12월에는 광고주들이 연간 광고예산 중 미집행된 부분을 집중 소진해 광고 특수가 있었지만 올해는 경기 불안 요인 등으로 다소 보수적인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12월 종합편성채널 개국을 앞두고 광고예산 집행에 대한 광고주들의 관망적 심리가 조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와 라디오에서 광고 집행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터넷은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케이블TV와 신문에 대해서는 11월과 비슷한 수준의 광고 집행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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