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선물투자 의혹과 관련해 SK그룹 본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와 특수2부는 8일 오전 6시 30분께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밤 8시 30분쯤까지 14시간가량 SK그룹 본사 사옥 29층과 32층에 있는 SK홀딩스와 SK가스 그리고 경기도 분당 SK텔레콤, SKC&C 사무실에서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8일 SK그룹의 계열사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이유는 최태원 SK회장의 선물투자 금액 출처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자금의 사용처를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그동안 최 회장의 선물투자 의혹을 물밑에서 수사해오던 검찰은 공개수사에 착수하면서 최 회장의 혐의를 입증할만한 정황을 상당 부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G20 비즈니스 서밋 참석차 출국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자 8일 오후 4시께 전용기를 통해 김포국제공항으로 급히 입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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