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자 이번에는 유로존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로 옮겨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그리스 재정위기가 유로존의 골칫거리였다면 이탈리아는 글로벌 경제의 재앙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는 유로존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조9천억 유로의 부채를 안은 이탈리아가 그리스 이상의 `시한폭탄`으로 부상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경제개혁안을 제시하지 못해 7~8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에서 거센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여야는 거국내각 구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해 지난주 세계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했던 그리스 정국 불안은 일단 봉합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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