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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실적냈지만 환율이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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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3분기 종합상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실적은 미미하게 나타났습니다.

저마다 철저하게 환관리를 하고 있지만 급격한 환율 변동에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종합상사처럼 해외 영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의 경우 이번 3분기 실적은 아쉽기만 합니다.

물량 증가나 자원개발 수익확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확대됐지만 환평가손실로 인해 정작 실적은 감소하거나 미미한 결과를 내보였기 때문입니다.

LG상사는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기간 보다 31.4%, 당기 순이익은 22% 가 감소했습니다.

자원개발 이익이 확대되고 석유화학, 전자부품 물량 증가로 매출도 증가했지만 환차손실 영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무역 부문에서 발생한 마진율도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네트웍스도 매출액 11%, 영업이익이 10.5% 성장한 실적을 내보였지만 환평가 손실은 약 100억원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보통 종합상사들은 환율 변동의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선물환 방식의 환 헷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사들이 100% 모두 환 헷지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손실 여지는 열려있는 셈 입니다.

<인터뷰- 증권사 관계자>

"(환율)영향받죠. 풀 헷지 (Full Hedge)는 안되다 보니까 영향은 받습니다. 무역쪽에서는 손실을 보구요. 자원개발 비중이 좀 큰데는 괜찮고.."

다른 업계에 비해 환차 손익을 덜 받은 종합 상사지만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환율 변동이기에 위험 관리 필요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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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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