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경제 운영 방침 변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지급준비율이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대신증권이 4일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은행들의 지방정부채무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12월 초에 열리는 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중국 정부의 경제 운영 방침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11월 이후 물가상승률이 5% 이하로 하락하고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8%대를 유지한다면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10월 중국 중소기업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됐는데 본질적 문제는 지방정부 채무 증가에 따른 은행 대출 감소로 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운 데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원자바오 총리가 제조업 경기 둔화우려를 인식해 거시정책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당장 구체적인 긴축 완화 정책이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은행에 미치는 부정적 요인을 해결하고자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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