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공무원이 길을 가는 40대 여성을 이유없이 폭행하다가 시민들에게 붙잡혔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3일 앞서 걷는 여성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폭행)로 모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 윤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윤씨는 2일 오후 10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의 보도에서 김모(46ㆍ여)씨를 뒤따라 가다가 갑자기 김씨의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오른쪽 눈에 멍이 들고 긁혔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장모(46)씨 등 시민 2명이 윤씨를 제지한 뒤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술에 만취한 윤씨는 횡설수설해 일단 집으로 귀가시켰으며 5일 다시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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