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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시장 전초기지 현대차 체코공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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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서 한국차가 잘 팔린다는 내용 최근 보도해드렸는데요, 이처럼 유럽에서의 한국차 성공은 현지공장을 통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통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수요증가로 24시간 쉼없이 가동되는 유럽시장의 전초기지, 체코공장을

유은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유럽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동쪽으로 300km 떨어진 체코 3대도시 오스트라바.

여기서 다시 차로 40여분 달리면 인구 천명의 소도시 노소비체가 나오는데, 한적한 이곳에 부지 200만㎡(60만평), 28만㎡(8만5천평)의 건평을 가진 한국차의 유럽전초기지, 현대차 체코공장이 있습니다.

이 공장은 상당 부분 로봇으로 자동화되어 있고 한국 임직원 수십여명을 뺀 나머지 3천3백여명은 체코인 등 동유럽 현지인들입니다.

이곳에서는 요즘 유럽에서 잘나가는 i30를 비롯해 왜건과 SUV들을 생산하는데 수요 폭증으로 국내 투싼 모델인 ix35의 경우 주문이 5달이나 밀려 있습니다.

<인터뷰> 안석준 현대차 체코공장 생산실장

"올해 저희 공장 생산 목표가 23만5천대였으나 유럽시장에서 현대차에 대한 판매호응이 좋기 때문에 25만대 정도 증량해서 생산할 계획입니다. 내년 저희 공장 생산 목표는 30만3천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지난 9월부터 이 공장은 24시간 가동되고 있고 직원들의 손놀림도 더욱 바빠졌습니다.

현지 직원들은 그러나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일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안드레아 호라코바 현대차 체코공장 직원

"공장이 풀가동되고 있지만 이로인해 임금이 올라가고 차도 많이 팔리고 해서 기분이 좋고 일하는 것에 만족합니다.“

<인터뷰> 즈데넥 야브렉 현대차 체코공장 직원

"일하면서 가장 만족스런 점은 좋은 근무환경인데 그래서 다른 직원들과도 협력하면서 잘 하고 있어 문제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완성차의 성공을 협력사들과 공유하면서 이들의 해외진출을 도와 현재 평화정공세종공업 등 19개의 협력사가 현지에서 현대차 체코공장 등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고 이들 역시 24시간 공장가동으로 성장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있습니다.

체코공장은 또 지방 소도시에 3천3백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체코 경제발전은 물론 한국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드레아 호라코바 현대차 체코공장 직원

"현대차가 이곳에 들어와서 많은 지역경제 발전이 이뤄졌는데 특히 직업창출을 많이 하게 되고 먼지역으로 갈 필요없이 여기서 일하게 돼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유럽시장 확대의 호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가격을 낮추며 공격적 판촉을 펼치는 유럽 경쟁차들에 맞서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안석준 현대차 체코공장 생산실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질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체코공장에서는 품질좋은 차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유은길 기자

“현대기아차의 현지 생산전략은 이곳 소비자 구미에 맞는 차량의 적기 공급으로 유럽시장 성장의 밑거름이 된데다 이 지역 경제발전에도 톡톡히 기여하면서 한국의 위상을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체코 노소비체 현대차 공장에서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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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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