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주 발표한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의 수수료를 인하 결정에 힘을 더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증권업계는 일단 발맞추는 모습입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증권업계에 수수료 인하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유관기관인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이 올 연말까지 수수료를 면제키로 결정했지만 일반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왔습니다.
유관기관의 수수료 인하로 증권업계가 벌어들이는 소득은 약 800 억원 이지만 혜택이 일반투자자들에게 돌아갈지는 지켜봐야하는 상황.
이에 금투협은 지난 26일 금융투자업계 긴급기획담당 임원회의를 갖고 유관기관 수수료 인하에 업계도 동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국거래소와 예탁원이 직접 수수료 인하를 통해 투자자의 거래비용부담 완화해 주고 자본시장 활성화을 위해 노력한 만큼 업계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또 금투협이 직접나서 수수료 인하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수수료 인하 분위기 조성을 이끌 방침입니다.
여기다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와 신용공여 연체이자율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수혜를 늘릴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일선 업계에서는 일단 발맞추기에 나섰습니다.
KDB대우증권은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의 수수료 면제 결정을 반영해 주식, 선물, 옵션에 대한 위탁수수료를 인하합니다.
각각 인하되는 수수료율은 주식이 대략 0.0046%p, 선물 0.0003%p 등으로 거래소와 예탁원에서 발표한 수수료 인하규모 만큼을 100% 반영한 수치입니다.
미래에셋증권도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수수료 인하에 동참합니다.
이 밖에도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LIG투자증권도 수수료를 내릴 예정입니다.
유관기관으로부터 시작된 수수료 인하 바람이 자본 시장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이어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