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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대주주 직접 검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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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축은행사태는 대주주의 사금고화와 감사의 비리연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이 대주주를 직접 검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 대주주를 직접 검사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이 대주주의 사금고처럼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이같은 안을 검토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권혁세 금감원장

"대주주와 경영진의 부당한 간섭을 배제하기 위해 감사의 임기를 보장하고, 대주주에 대한 직접 검사제도를 도입하는 등 감사업무 여건도 개선하겠습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아시아 감사 리더십 포럼`에 참석해 감사업무 개선방안들을 내놓았습니다.

내부감사에 대해서도 징계수위를 높히는 등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권혁세 금감원장

"감사가 중대한 불법행위에 가담하거나 묵인하였을 경우에는 중징계하고 경영진의 손해배상책임을 강화토록 할 것입니다."

권혁세 원장은 어느 때보다 감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반 월가 시위 등 금융권의 도덕성해이에 반하는 정서가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저축은행 사태때에도 감사가 제 역할을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과 금융감독원 출신 감사들이 비리에 연루됐었습니다.

권혁세 원장은 감사의 책임 강화와 함께 회계감독시스템도 국제수준으로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재무구조가 부실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의도적으로 회계를 조작할 경우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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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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