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심각한 구직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이 많이 있는데요. 졸업과 동시에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학교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무균복을 입고 클린룸을 통과합니다.
반도체 생산라인을 꼼꼼하게 살피며 기계를 점검합니다.
반도체 생산 공장처럼 보이는 이곳은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입니다.
이 대학은 최근 맞춤형 교육으로 고액연봉자를 대거 배출하며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종태 /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학장>
“우리 대학은 취업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취업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취업맞춤 협약을 대기업들과 많이 맺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세일즈맨처럼 대기업 취업 협약을 많이 맺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청주캠퍼스는 하이닉스반도체와 LG화학, 동부하이텍 등 지역에 위치한 54개 기업과 채용 약정을 체결했거나 협약 체결 중에 있습니다.
이 덕분에 2011년도 졸업생 가운데 91%가 취업에 성공했고, 이중 대기업 취업자가 42%에 달합니다.
취업률 뿐 아니라 고액 연봉자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3천만원 이상 고액 연봉자가 38%를 넘어섰고, 졸업생들의 평균 임금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높은 취업률과 고액 연봉자를 배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타 대학과 차별화된 학사운영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실무 중심형 수업형태인 산학연계 교육과정 시스템으로 기업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명섭 / 정보통신시스템학과 교수>
“저희 학교에서는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해서 학생들이 취업했을 때 기업체에서 별도의 교육을 받지 않고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재학생들 역시 폴리텍대학만의 차별화된 학사시스템에 적응하며, 성공 취업을 향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현호 / 전기과(<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4710 target=_blank>한솔테크닉스 취업)>
“한국폴리텍은 실습위주로 교육하고, 다른 대학보다 학점이수가 많은 점 등이 특징입니다”
재학생 뿐 아니라 졸업생들 역시 맞춤형 교육 덕분에 회사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 이경억 / 하이닉스반도체 근무>
“한국폴리텍대학은 이론 보다 실습 위주로 교육하기 때문에 졸업 뒤 현장에 가서도 일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실무 중심형 대학으로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차별화된 학사운영 시스템으로 청년실업 걱정 없는 캠퍼스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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