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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해지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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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드사들이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 카드해지 절차를 까다롭게 만든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금융당국이 카드사들의 이런 관행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이지수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1년 6월말 현재 신용카드 누적 발급수는 1억 2천 231만장.

경제인구 1인당 무려 5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게다가 이 가운데 1/4은 실제로는 사용돼지 않습니다. 6월말 현재 1년 이상 실적이 없는 신용카드는 3천295만장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66만장 증가했습니다.

카드사들이 외형확대를 위해 경쟁적으로 과도하게 많은 카드를 발급했기 때문입니다.

이로인한 사업비 증가는 수수료 인상과 카드사 자산건전성 악화의 원인이 됩니다.

더욱이 카드사들은 발급실적을 유지하기위해 소비자가 휴면카드를 해지하려 해도 절차를 어렵게 만듭니다.

카드사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지만 해지 메뉴는 가장 마지막에 나오고, 몇분을 기다린 후에 상담원과 통화가 연결돼도 바로 카드를 해지할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 00카드 상담원

"번거로우시겠지만 카드해지는 저희 일반 상담에서 바로 해드리는 건 어렵구요. 저희가 해지 부서로 접수를 해드리면, 그 부서에서 고객님 휴대폰으로 연락을 드려서 해지를 도와드릴 텐데 괜찮으실까요?"

카드사들은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금전적 혜택을 주겠다고 제안하며 카드해지를 보류할 것을 권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00카드 상담원

"저희가 오늘부터 다음달 말까지 자동이체 통장으로 이만원 그대로 현금으로 입금 해드리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도 활용 해보시고 결정 하시는 것도 낫지 않을까요?"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이 소비지의 카드해지를 방해하는 이런 관행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준수 금융감독원 여신총괄팀장

"휴면카드를 좀 더 쉽게 해지 할 수 있도록 해서 전체적으로 카드수를 줄이겠다는 얘기구요 210 회원들은 잔말말고 바로 해지해달라 카드사들이 자꾸 이런저런 얘기를 하니까"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의 과도한 경쟁을 차단하고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위해 올 연말까지 관련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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