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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격 폭락,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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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상품과 원자재 시장을 통해서 증시를 엿보도록 하자. 동양종금증권의 이승제 연구원 함께 최근에 자산시장 움직임들을 전체적으로 체크해 보자.

동양종금증권 이승제 > 우선 10월 자산시장 흐름은 9월과는 매우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월 당시 패닉 국면에서는 달러와 엔화만이 강세를 보이고 대부분의 위험자산들이 약세 흐름을 보였다. 10월 현재는 달러와 엔화가 오히려 약세를 보이고 대부분의 위험자산들이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이제 유럽재정 문제에 대한 혼돈이 있다는 부분은 인정하지만 경기침체에 대한 부분이 완화가 되면서 위험자산들이 반등을 했다. 주요자산의 10월 수익률 차트 한 번 보면 국채 유가가 8% 가까이 상승한 모습이 두드러진다. 호전된 투자심리뿐만 아니라 연말에 난방률 수요가 있다는 부분 그 다음에 IEA 회원국들이 전략적 비축을 방출한 이후에 다시 재비축에 나서지 않느냐. 라는 그런 가능성들이 대두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으로 인해 미국증시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역시 이번 자산 시장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느린 경기회복세는 유력하지만 침체로 가지 않을 것이라는 그런 투자심리가 시장 저변에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원자재 시장 역시 이런 경기침체는 없을 거라는 부분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앵커 > 유럽에서는 구제금융이나 재정안정기금 등을 확충해서 은행들을 지원하고 각국에도 빌려주겠다고 하는데 이것이 원자재 쪽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동양종금증권 이승제 > 영국 중앙은행하고 ECB에서 다시 추가양적완화 조치를 발표를 했다. 기본적으로 정책 조치에 의한 원자재 시장을 늘리는 전략이 단기적으로 유효할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다.

달러대비 주요 통화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위험통화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추가 정책 조치가 원자재를 포함한 위험자산에 수혜가 될 순 있긴 하지만 문제가 되는 부분 역시나 일시적인 부분이라는 거다. 중요한 점은 근본적인 해결책 경제성장에 수반이 되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아직까지는 굉장히 취약하다.

항상 부채를 얘기할 때는 GDP대비로 얘기한다. 부채가 증가하는 속도보다 경제 성장률이 증가하는 속도가 더 빠르게 되면 부채비율은 문제가 안 되지만 지금은 현재 부채비율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국면에 있다고 판단 된다는 것이다.

원자재 가격을 결정한 한 축은 금융요인이겠지만 다른 한 축은 실물수요에 대한 부분이다. 선진국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들어가고 그 다음에 소비시장을 제공해 줘야 하는 선진국이 부진한 모습 보이면서 신흥국이 따라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원자재 시장의 양적완화로 인한 랠리는 일시적일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된다. 최근에 발표된 중국의 3분기 GDP에서도 수출 부진으로 인한 부분이 성장률 둔화를 가져온 부분을 확인해봐야한다.

앵커 > 좀 전에 각국의 재정적자 상황, 부채비율을 봤는데 재정이 적자를 너무 키워놓게 되면 당연한 수순으로 긴축을 하게된다. 물론 지금이야 위기를 넘기 위해서 양적완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해결되면 다시 허리띠를 졸라 멜 텐데 긴축을 하게 되면 중국이 가장 걸림돌일 거고 요즘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내년도에는 오히려 저성장 우려까지 나오고 있고 경착륙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민감한 원자재 상품은 바로 구리가 될 텐데 구리가격이 요즘 많이 하락했다. 이유를 어떻게 봐야 될 까?

동양종금증권 이승제 > 비철금속 중 대표 원자재라고 할 수 있는 구리가격이 9월에만 20%는 넘게 하락했다. 금융 위기 이후에 비철금속 랠리에서 아무래도 수급이 우호적 환경에 있던 구리 가격이 가장 많은 수혜를 받았었다. 역으로 9월에 투자자산들의 무차별적인 조정에서 역시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단연 비철금속 중에서는 구리가 양호할 것으로 판단이 된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먼저 차트를 보시면 수급상황을 살펴보실 필요가 있겠다.

알루미늄하고 아연 같은 경우에는 과잉 공급이 만성적으로 있다. 니켈 같은 경우에는 대체재 사용이 증가하고 신규 프로젝트로 인해 수급 상황이 역전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유동성에 기반한 원자재에 투자자금이 밀려간다는 점에서는 전기동 가격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여전히 말씀을 드릴 수 있겠다. 여전히 2009년 대비했을 때 전기동 가격은 2배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대부분의 다른 비철금속들은 100% 이내의 수준을 보이고 있어서 그런 부분은 인정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동 가격이 당분간은 상승랠리를 펼치기 어려운 이유는 경기와 민감하다는 부분이다. 차트를 보시면 미국 제조업 경기와 전기동 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신규 주문 부문은 향후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가 됩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제조업 경기의 둔화는 비철금속 가격의 약세를 아직까지 전기동 가격의 약세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점은 최근에 전기동 가격 조정에서 나타났지만 톤당 7천 달러 선에서 굉장히 강한 현물 매수세가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이 부분은 올해 비축에 공격적으로 나서지 못한 중국이 톤당 7천 달러에서는 현물 매수 물량 확보에 나선다는 그런 부분인데 그런 부분이 아직까지 유효하다는 점에서 톤당 7천 달러 선에서는 그래도 매수세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어서 연말까지 톤당 한 8천 달러 수준에 있을 거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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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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